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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6화 아들 녀석은 너무 겁쟁이야

  • 정연율은 그대로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미간도 가볍게 구겨진 정연율은 고개를 돌려 강우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 “이런 말을 하는 의도는 뭔데?”
  • “형이 머리를 다쳐서 예전의 모든 일들을 다 기억하지 못해요. 심지어는 내가 누군지조차 알아보지 못하고요. 수술을 해야만 나을 수 있다고 하는데 대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얘기 좀 해줘요. 아니면 우리 형 만나러 다녀와 줄 수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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