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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6화 평범하지 않은 하루

  • “영현이라는 마을이 생소할 수도 있어요. 영현 마을은 가난한 마을이에요. 15년 전 정부의 명령으로 관원이 영현 마을을 시찰하러 왔고 마을 이장은 이에 대비하여 인부들을 모아 학교를 건설하려 하였어요. 당시 우리 마을에는 학교가 없었고 마을의 아이들은 모두 학교를 다녔던 언니 집에서 책도 칠판도 없이 언니가 가르쳐주는 지식을 배웠어요.”
  • “사실상 단기간에 학교를 건설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고 인부들 또한 이러한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인부들은 아이들이 다닐 학교를 대충 지으면 안 된다며 모두들 일을 나가려 하지 않았어요. 그러자 관원들은 사람들을 이끌고 인부들의 집으로 찾아가 그들을 때리고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놨죠. 그렇게 인부들은 어쩔 수 없이 공사장에 나가 일을 해야만 했고 불량자재 사용으로 인해 반쯤 진행되던 건설 현장에 붕괴사고가 일어났어요. 그 사고로 저희 아버지를 포함한 5명의 사람들이 돌아가셨죠.”
  • “보통 정부에서 내려오는 자금으로 학교를 건설하기 마련인데 어떻게 그 마을에는 학교가 하나도 없을 수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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