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0화 몸의 병이 아니고 마음의 병
- 정연진은 그게 무엇인지 알고 있었고 다시는 사지 않을 것이라고 결심했었다. 저번에 엄마가 그것 때문에 오랫동안 화를 냈던 적이 있었다.
- 하지만 정연율은 그것이 뭔지 몰랐다. 그냥 박스가 예쁘게 포장되었고 계산대 옆의 진열대 위에 있어서 신경이 쓰였다. 몇 번 사려고 했지만 번마다 엄마가 발견하고 자신의 손을 때렸다. 하지만 아빠는 자신을 무조건 이뻐해 주니까 틀림없이 사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빠한테 말도 없이 카트 안에 몇 개 집어넣었다.
- 아빠의 눈빛을 보고 연율이가 이상해서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