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5화 주제 파악 못 하다
- 노을은 돈이 없지 않았다. 지난번 심현호가 준 카드도 별로 쓰지 않아 그대로였다. 수중에 돈이 있었지만 자존심 강한 노을은 심현호의 돈을 함부로 쓰지 않았다.
- 심현호와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아직 변변한 직장이 없고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도 심현호의 돈을 헤프게 쓰지 않았다. 값나가는 물건이 사고 싶을 때에도 자신의 허리띠를 졸라매고 스스로의 힘으로 얻으려 노력했으면 했지 심현호의 돈에 눈독 들인 적이 없었다.
- 한참을 말이 없는 노을에 전혜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