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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6화 단지 그녀가 좋아서

  • “아무 변명도 하지 마. 너는 원래 낭만을 잘 모르잖아, 알고 있어서 화 안 내, 들어가자.”
  • 노을은 심현호의 팔을 잡아끌었다.
  • 노을은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는 아이였다. 오만한 모습도 전혀 없고 자기가 어리다고 이것저것 요구하지도 않았으며 심현호의 바쁜 직장생활과 연애를 하면서의 어리숙함도 이해해주었다. 심현호는 노을보다 더 좋은 사람은 만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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