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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5화 너한테 많은 말들을 하고 싶어

  • 노을은 몸을 일으켜 앉으려고 하다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몸이라는 것을 깨닫고 본능적으로 이불을 끌어당겨 가슴을 가렸다. 아직 내려 놓지 못한 건 아니고 여전히 그와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데에 습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눈을 내리뜬 뒤 가볍게 말했다.
  • “당신, 당신 나가 있어. 나 옷 입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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