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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0화 속내가 불순하다

  • 심현호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곧장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걸고 떠났다.
  • 화가 난 송예선은 제자리에서 발만 동동 굴렀다.
  • 그는 무언가를 알고 하는 말이 분명했다. 다만 그녀의 아버지의 체면을 생각해 완전히 폭로하고 싶지 않았던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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