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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8화 제지시키기도 늦었다

  • 보다 보다, 그는 임세연이 자신을 끌어안고 멋대로 입을 맞추던 모습이 떠올랐다. 비록 그녀의 의식이 그렇게 또렷하지는 않았지만 정민준은 그런 모습의 임세연이 너무나도 좋았다. 피와 살이 있는 온갖 정욕과 진실한 감정이 숨김없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조금도 남김이 없었다.
  • 그녀는 그렇게나 생동했다. 그는 그러한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 비록 그녀와 함께 한 시간은 몇 시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공허함을 채우기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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