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6화 다 늙어서 어린 여자를 좋아한다
- “문결과 당신의 그 계모가 상극이라는 것은 당신이 더 잘 알죠. 그는 얼마나 그 여자를 증오하였으면 나를 찾아 왔겠어요. 내가 아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고 그 여자를 잡아 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하지만 이 일을 하러 간 사람이 어리숙해서 사고를 쳤단 말이죠. 어차피 당신과 문결 모두 그 여자를 싫어하니까 큰 일은 아니죠. 눈에 띄지 않게 지금 없어진 게 더 낫죠.”
- 구준배는 정민준의 낯빛을 주의하지 못했지만 방 안의 분위기가 이상하게 얼어붙은 것 같아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아마도 문 앞에 있는 세 명의 여자가 눈에 거슬리는 것 같아서 매니저를 불러왔다.
- “얘들 거슬리니까 데리고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