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9화 너 여자 맞아
- 그녀가 그를 찾아온 것에 그는 기뻤지만 그녀가 다른 남자를 위해 자발적으로 자신을 찾아왔다는 게 슬펐다.
- 임세연은 그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 “네 말에는 신용이 없어. 이미 나를 실망시켰거든. 내가 왜 여기에 왔는지 너도 알고 있겠지. 말해봐. 어떤 조건이면 이 일을 그만 둘 건지? 네가 문결을 찾아 복수하는 건 나도 말리지 않아. 네가 죽든 살든 나와는 상관없어. 그러나 정민준의 출생을 이용하여 문결을 상대하려는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면 나는 절대 가만있지 않을 거야. 내가 정민준을 속였다고 해서 너를 어찌하지 못할 거라는 착각은 하지 마. 여기는 B 시이고 정민준 외에도 정계범이 있다는 걸 잊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