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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3화 손 잡고 화해하자

  • 설령 고개를 돌리지 않더라도 정민준은 등 뒤의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와 말을 나누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 그는 의연히 임세연을 뒷좌석에 앉힌 뒤 차 문을 닫았다. 마치 백윤형에게 그녀를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듯이.
  • 그는 백윤형에게 걸어가 양손으로 휠체어 양쪽 손잡이를 잡고는 그를 내려다봤다. 백윤형 또한 지지 않고 고개를 들어 그와 눈을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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