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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3화 본보기를 보여주다

  • “엄마 걱정 마세요. 말 잘 들으면서 집에서 기다릴게요. 근데 무슨 일이 있으면 제가 걱정하지 않도록 꼭 제게 알려주세요.”
  • 아들의 철이 든 말에 임세연은 코끝이 찡해졌다. 몸이 허약해서인지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한 상태였다.
  • 그녀는 너무 겁이 났다. 아들이 자신의 상황을 알까 봐 두려웠고 이 일을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봐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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