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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9화 이 약은 어디에 쓰는 건데?

  • 조현의 몸이 순간 멈칫했다. 여기서 진아를 마주칠 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 그는 본능적으로 유비아의 손을 놓으려고 했다. 그가 손을 놓는 그 순간 유비아가 다시 그를 붙잡고는 발이 너무 아파 조현을 붙잡지 않고는 곧 넘어질 것처럼 굴었다.
  • 그러자 더 이상 움직이지 않은 조현은 유비아를 밀어내려고도 하지 않았다. 이렇게 되자 그와 유비아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진아가 화를 낼지 궁금해졌다.
  • 비록 그녀가 자신을 피하지도 않고 가끔 할머니를 보러 가기도 했지만 그를 대하는 태도는 굉장히 차가웠다. 너무 차가워 진아에게 더 이상 그에 대한 감정이 조금도 남아있지 않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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