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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화 숨기는 것을 제일 꺼려 하다

  • 정민준이 방으로 들어가자 임세연은 그를 등지고 침대 머리맡에 앉았다.
  • “돌아갈까?”
  • 정민준은 문 옆에 서서 들어오지 않고 조용히 그녀의 뒷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는 그녀와 유선 사이에 무슨 비밀이 있는지를 시종 물어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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