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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화 넌 나한테서 못 벗어나

  • 웅—웅—
  • 날이 밝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침대 협탁 위의 임세연의 핸드폰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 희미한 불빛 사이로 어렴풋하게 넓은 퀸 사이즈 침대와 그 위에서 남자의 품에 웅그린 채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여자가 보였다. 그녀는 옆으로 누워 남자의 팔을 베고 있었는데 검은 비단 같은 긴 생머리가 베개에 흩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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