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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화 일말의 생존 기회

  • “누구세요?”
  • 문밖의 사람이 누구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하주혁은 섣불리 문을 열지 않았다.
  • 임세연도 물끄러미 방문을 바라보고 있었다. 심장이 튀어나올 듯이 쿵쾅거렸다. 혹여 정민준이 자신을 찾아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까 기대에 부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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