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서재에 추가하기

이전 화 다음 화

제500화 헐떡거리며 우는 아이

  • 구현승은 아이를 보며 말했다. 무거운 말투에 아이에 대한 걱정이 담겨있었다.
  • “아빠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네가 아직 살아있다고 얘기했는데도 처음에는 믿지 않더라고. 엄마가 변호사를 찾아가서 범인이 빨리 재판받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법률 사무소를 나오자마자 또 쓰러졌대. 준호는 내가 키웠고 시형, 시오, 시후, 정민은 엄마 손에서 자랐어. 엄마는 동생들을 데리고 외국에서 살다가 얼마 전에 귀국했어. 그전까지 우리는 얼굴도 알지 못했지. 혁구야, 아빠가 이런 얘기를 하는 건 네가 엄마를 오해하지 않길 바라서야. 엄마가 일부러 널 기억 안 한 게 아니야. 널 찾지 못해서 얼마나 조급해했다고. 자책하고 괴로워하고 미안해했어. 절대 엄마가 널 버린 게 아니고 널 엄청 사랑해.”
  • 혁구가 계속 고개를 푹 숙이고 있자 구현승은 마음이 아팠다.
인앱결제보다 더많은 캔디 획득하기
포켓노블 앱으로 Go
후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취향 저격 작품들을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