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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5화 학대받은 아이

  • 그 시각 외딴 산골.
  • 온몸이 꾀죄죄한 아이가 초가집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거뭇거뭇한 얼굴로 불을 붙이면서 저녁 준비를 하고 있었다.
  • 검은 눈동자는 다른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게 아니라 그 또래 아이에게서 볼 수 없는 강인함이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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