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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화 유혹

  • 구현승은 곧장 아이들의 방으로 향했다. 아이들과 함께 곤히 잠든 그녀를 본 그는 얼굴을 살짝 찌푸렸다. 다섯 아이가 그녀에게 찰싹 달라붙어 있는 걸 보니 더욱 화가 났다.
  • ‘약 발라주겠다더니 그냥 달래려고 그런 거였어? 이 여자는 왜 약속을 안 지켜!’
  • 기분이 언짢아진 구현승은 억울해서 이대로 넘어갈 수 없었다. 그는 몸을 숙여 그녀의 볼을 꽉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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