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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6화 넋을 잃고 바라보다

  • 순간, 깊고 검은 눈동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제야 정신이 돌아온 윤사랑은 화들짝 놀라 어쩔 줄을 몰랐다. 그녀는 천장, 왼쪽, 오른쪽으로 정처 없이 시선을 돌렸다. 한편 구현승은 여전히 지긋이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 윤사랑은 구현승이 깨어있는지도 모르고 넋을 잃고 보고 있었던 것이다... 구현승이 그녀의 마음을 훤히 꿰뚫어 보기라도 한 듯 말했다.
  • “나 잘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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