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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화 납치될 뻔

  • “문 실장님, 회사에 무슨 일 있으면 저한테 전화하세요. 오늘 제 애가 등교 첫날이라 직접 데리러 가야겠어요.”
  • 이때는 마침 퇴근 시간이었으나, 그녀는 혹시라도 회사에 갑자기 무슨 일이 있을까 봐 미리 문혁수에게 얘기하는 것이었다.
  • “알았어요, 윤사랑 씨. 어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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