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3화 누구든 당신을 괴롭히면 가만 안 둬
- “설마 그깟 혈연관계 때문에요? 제 기억으로는 우리는 부녀 관계를 끊은 거 같은데요. 당신은 예전부터 나에게 아빠로서 사랑을 준 적 거의 없고 심지어는 그 모녀가 나를 괴롭히는 것을 묵인했잖아요. 그때 당신은 저의 도움이 필요할 날이 올 줄 몰랐나요? 그때 나는 아빠인 당신이 필요했었는데, 당신은 저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적 있나요? 당신은 저에게 차갑기만 했어요. 그 바람에 저는 우울증에 걸릴 뻔했고요. 저는 매일 제가 뭘 잘못해서 그렇게 모두에게 미움받는지 생각했어요. 지금 당신은 또 아무것도 주기 아까워하면서 저의 도움으로 부귀영화를 지키려고 하고 있어요. 나를 바보로 알아요? 내가 멍청한가요? 아니면 당신이 멍청한가요? 만약 당신이 나라면 이런 상황에서 원수를 도와줄 건가요?”
- 윤석준은 윤사랑의 말을 듣고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었다.
- 그는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