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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0화 윤사랑, 나랑 결혼하자!

  • 구현승은 입꼬리를 올리더니 잔을 들어 윤사랑을 향해 말했다.
  • “우리 짠하자!”
  • 윤사랑은 웃음을 머금고 자기 앞에 놓인 술잔을 들어 올렸다. 그녀의 잔은 양이 많지 않고 그저 두세 모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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