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화 나는 널 사랑하지 않아
- “현승 씨!”
- 안미영은 그에게 뛰어가 뒤에서 그를 안으며 흐느꼈다.
- “현승 씨, 제가 정말 잘못했어요. 지금껏 항상 저에게 차갑게 굴었잖아요. 저 정말 너무 슬퍼요. 용서해 주세요. 미안해요! 저 후회하고 있어요. 계산적으로 굴어서는 안 되는 거였는데... 하지만 현승 씨가 너무 좋은걸요. 저는 현승 씨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뿐이라고요. 왜 저를 용서해 주지 않는 거예요? 준호를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라 버릇없게 키우고 싶지 않은 거예요. 현승 씨, 저 만나기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