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화 나한테 화를 내다니
- 드래곤 베이.
- 윤시후는 거실 바닥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고 앞에 놓인 탁자엔 과자로 가득했다. 아이는 애니메이션을 보며 과자를 먹었고 옆에 놓인 쓰레기통엔 이미 많은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 집사는 옆에서 그가 계속 먹어대는 모습에 놀라 조금 걱정되었다. 꼬마 도련님께서 안미영에게 놀라 머리가 이상해진 건 아닌가 싶었다. 윤시후는 집사가 걱정하는 것을 모른 채 고개를 돌려 집사를 바라보며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으로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