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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7화 보살

  • 그때, 여사님은 방에서 주무시고 계셨다. 평소 조현이 자리를 비울 땐 진설이가 여사님을 챙기곤 했다. 조현이 뭐냐고 묻는 말에 그녀는 여사님이 무당을 찾아 굿을 했다고 말했다.
  • “그리고 그분께서 꼭 언니더러 안방에서 주무시게 하라고 하셨어요.”
  • 조현은 증손자를 간곡히 바라고 있는 여사님의 마음은 잘 알고 있었지만 미신까지 믿을 줄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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