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1화 꿈에서 만났어도 영원히 잊히지 않는다
- “정 대표님은 초대장 속 그분이랑 아는 사이인 거예요, 아니면 그분한테 관심이 있으신 거예요?”
- 홍보팀 팀장은 허리를 굽혀 쏟아진 서류를 주웠다. 거기에는 그녀의 친구가 준 초대장도 있었다. 서류에 끼워뒀다가 빼놓는 것을 잊어버렸는데 하필이면 회의하러 와서 떨어뜨린 것이다. 서류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회의하러 오던 정민준의 걸음을 멈추게 했고 호기심에 한마디 물었다.
- 그녀는 주운 서류를 안아들고 초대장을 잠깐 만지더니 정민준에게 건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