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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5화 싫다면 집착하지 마 2

  • 하서준은 대문 앞에 서서, 신유의 굳고 어색한 표정을 아랑곳하지 않고 가볍게 이 말을 던졌다.
  • 그 말이 끝나자, 신유는 말문이 막혀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 이 상황은 마치 잘못을 저질러 놓고 한창 각종 핑계를 대고 있을 때, 갑자기 누군가가 증거를 얼굴에 던진 듯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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