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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3화 대단한 실력자

  • 점잖고 늠름한 전임 회장이 아들도 내연녀도 나 몰라라 한 것도 모자라 처제에게 지저분한 마음을 품었다니, 그야말로 충격적인 일이었다.
  • ‘너무 더러워. 온 가족이 대체 뭘 하는 거야?’
  • 여론은 야단법석이었다. 추문이 밝혀짐에 따라 HS의 주식도 바닥치기 시작했다. 언론사의 기자들도 벌떼처럼 몰려들었다. 회사 문 앞은 어느새 사람들로 빼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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