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1화 그녀를 힘껏 당기다
- 답은 하나밖에 없었다. 그녀의 정보와 얼굴을 사실 이미 그 남자가 이미 출입 시스템에 입력해 놓았을 것이었다. 하지만 그땐, 그녀는 아직 귀국 전이었고, 그와는 갈등이 있었던 상태였다.
- 온주주는 문득 용기를 받아 씩씩하게 살던 집을 향해 걸어갔다.
- 겨울의 쌀쌀함에도 여전히 조화로 된 잠겨 있는 별장 정원은 쓸쓸했다. 한눈에 보아도 예전 같은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사방엔 온통 시든 화초와 나무들만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