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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유언을 남기다

  • 하서진이 알고 있는 온주주는 가족과 척을 지고 자신의 창창한 미래마저 과감히 버리고서라도 기어이 하서준과 결혼할 정도로 사랑에 눈이 먼 여자였다. 한꺼번에 세쌍둥이를 임신하여 수술대 위에서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고 5년 뒤에 다시 돌아온 뒤에도 죽자 사자 하며 하서준을 따라다닐 정도로 멍청한 여자였고.
  • 그런데 이제 와서 하서준을 원망한다는 온주주의 얘기를 하서진은 믿을 수 없었다.
  • “너 혹시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냐? 내 동생인데 정말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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