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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화 “친해요” 세 글자

  • “진아, 왜 그래?”
  • 온주주가 비서와 문 앞에서 대치하고 있을 때 안에서는 방금 씻고 나온 나율은 아래에서 들리는 소란스러움에 위층에서 비서에게 물었다.
  • 비서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는 얼른 안으로 달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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