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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2화 조시훈의 속셈

  • 고용인에게 부축된 채로 계단을 내려온 온주주는 바닥에 내리자마자 풀썩 주저앉았다.
  • “…”
  • “제가 개처럼 당신 앞에서 기어가는 걸 보고 싶어 하셨잖아요. 좋아요. 원하시는 대로 해드릴게요. 대신 조건 있어요. 지금 당장 절 데리고 이 섬을 떠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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