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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화 납치되어 있던 아이와의 만남

  • 하혁은 동생의 손을 끌고 도망쳤다. 더는 아빠를 신경 쓰지 않기로 마음먹은 그는 동생과 함께 빠르게 앞으로 달려나갔다. 어디로 갈지는 몰랐지만 분명한 건 엄마와 그의 쌍둥이 동생을 찾아가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 하서준은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성큼성큼 걸어가 두 꼬맹이들을 다시 잡아왔다.
  • “갑자기 왜 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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