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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화 한 걸음 내디딜 마음

  • 온주주는 잠시 멈칫했다.
  • “아니야, 그런 거 아냐, 엄마 기분 안 나빠.”
  • “아니에요, 엄마 기분 안 좋아요, 저녁에 말도 별로 안 하고. 엄마, 혹시 누가 엄마 괴롭혀요? 지윤이한테 말만 해요, 지윤이가 엄마 대신 복수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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