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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화 여우같은 저년을 죽여버려!

  • 한서준은 지옥에서 온 사자처럼 고여름을 노려보며 물었다. 하서준이 말을 내뱉을 때마다 고여름의 충혈된 두 눈에는 하서준의 살기가 비쳤다.
  • 고여름은 순간 무너져 내리며 사시나무 떨듯 몸을 격렬히 떨었다.
  • “서준아, 내가 잘못했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어. 난... 난 아이를 낳아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가끔 혁이를 가르칠 때 충동적일 때가 있었어... 서준아, 난 정말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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