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0화 원한
- "마지막 편지는, 그녀가 이미 아들을 낳았다는 내용이었어. 넌 아니? 내가 그 편지를 받았을 때, 전국 뉴스에서는 그 인간 말종이 고위 관리의 딸과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는 소식을 방송하고 있었어. 그런데 우리 언니는 그 일에 대해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어! 그녀는 바보였어. 죽을 때까지 그 짐승 같은 인간을 감싸던 바보였다고!!"
- 그녀는 눈물을 쏟으며 이야기했다. 오늘날까지도 이 일을 언급할 때마다 그녀는 온몸이 떨릴 만큼 분노하고,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 그렇다. 이런 일을 겪었다면, 오늘날에도 그 짐승 같은 남자는 천번 만번 칼을 맞아도 부족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