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6화 그녀는 왜 그렇게 싸우는 걸 좋아할까?
- 온주주는 손가락을 움켜쥐며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먼저 설명했다.
- “그럴 리가요? 두 사람은 이미 결혼했으니까 나중에 두 사람만의 아이가 생기게 될 텐데 그러면 이 두 아이를 곁에 둔다고 해도 보살펴줄 여력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 “그것도 두 사람의 일이에요. 온주주씨, 만약 우리 딸에게 그 일을 시킨다면 하서준은 우리 딸이 두 아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으로 생각하지 않겠어요? 우리 딸아이는 하 씨 가문에 시집가자마자 독한 여자라는 누명을 써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