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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화 그녀는 움츠리며 그의 등 뒤로 숨었다

  • 하서준은 기분이 좋아지며 두 눈에 어린 한기마저도 많이 흩어졌다.
  • “뭐 하고 있는 거야?”
  • “튜너 찾고 있었어. 하서준, 나 오늘… 어쩌면 사고 친 걸지도 몰라. 방금 전에 나 당신 고모네 고용인이랑 싸우다가 지민이가 못 참고 실수로 당신 고모의 외손자 다리를 부러트렸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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