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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4화 낸시, 역시 넌 차마 내게 독하지 못해

  • 온주주는 보고도 모르는 척했다. 아래에서 올라온 온주주는 한 걸음에 아키코 앞으로 다가가 힘껏 멱살을 움켜잡았다.
  • “내가 묻잖아요. 물건을 가진 뒤에 바로 주인에게 넘겨줬어요?”
  • “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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