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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4화 너 운명을 믿어?

  • "지윤아, 너랑 아빠가 이렇게 많이 자른 거야?"
  • "맞아요, 엄마. 그런데 아빠는 잘 자르지도 못해요. 봐요, 이렇게 예쁜 매화가 꽃잎이 다 떨어지게 잘렸잖아요."
  • 꽃무늬 솜조끼를 입고 머리 위에 고모가 이상하게 묶어준 양 갈래 뿔 모양의 머리를 한 작은 소녀가, 땅에 쪼그리고 앉아 아빠와 자신이 자른 꽃가지를 줍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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