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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화 덜미가 잡히다

  • 고여름은 예정에 없이 쇼핑몰로 왔다.
  • 하서준에게 붙은 뒤로 그녀는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겼다. 먹고 입는 것은 모두 가장 좋은 것으로 했다. 오늘은 해외에 나가서 한동안 지내야 하는데 갑자기 가방이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 그래서 몇 개 더 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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