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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화 물과 불

  • “고모, 계획은 실패인 것 같습니다.”
  • “그럼 성공할 줄 알았어? 하영아가 우리를 가만히 둔 걸로 다행인 줄 알아. 경고하는데 너, 괜히 나서서 일 더 커지게 만들지 말고 얌전히 있어. 아니면 너부터 손볼 거니까.”
  • 며칠 마음을 졸이던 고정련은 조카가 말을 꺼내자 금세 버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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