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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3화 망가지게 둘 순 없어

  • 온주주는 순간 눈물을 참기 힘들었다.
  • 하지만 그녀는 애써 꾹 참아냈다.
  • “괜찮아요, 그 일에 대해 나를 속인 것 외엔 다 잘해줘요. 그리고, 내가 아이들 데리고 간 것도 그이 탓은 아니에요. 하서준 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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