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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2화 앳된 목소리에 마음이 아프다

  • 관해구.
  • 이날 하서준은 아주 늦은 시간에 눈을 떴다. 외부에 짙게 깔린 어둠을 바라보던 하서준의 시선이 멀지 않은 곳에서 두 다리를 책상에 걸친 채 자고 있는 여자에게 닿았다.
  • 하서진에게는 언제나 여자다운 단정한 모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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