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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8화 부인, 얌전히 있는 게 좋을 거야

  • 하서진이 다시 앞을 볼 수 있을 때, 그녀는 자신과 딸이 이미 한 산기슭에 도착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반경 수백 킬로미터 내에 큰 산이 잘 보이지 않는 서울 내의 지역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나무가 울창하고 인적이 드문 산림에 데려오다니....
  • 하서진은 머릿속으로 장소를 추측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인접한 성에 있는 운안산이라는 이름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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