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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1화 누가 어린 여왕을 속이기 쉽다고 했나?

  • “아우, 이게 무슨 짓인가?!”
  • 셋째 왕자는 화가 나서 얼굴이 시퍼렇게 굳어진 채 황급히 물었다.
  • “아우는 한 나라의 주상일세. 어찌 철모르는 어린애한테 무릎을 꿇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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