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3화 이 일은 원래 만검종의 잘못이야
- “형님, 우리는 인간계에서 왔습니다. 만검종에 따질 일이 있어서 천 리 길도 멀다 하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만검종의 현창도군은 원래 남국의 사람으로서 그때 남국의 보물을 빌려 가고 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만검종은 또 영계의 어지러운 기운을 인간계에 쏟아붓자고 제안했습니다. 왜 이런 제안을 했는지 우리에게 설명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사동주가 유신단을 대신해 입을 열었다.
- 사실 현창은 그때 보물을 가져가며 정말 남국을 돕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