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0화 본보기
- “전하는 화가 나서 죽을 거예요. 정말이에요! 이건 제가 여태껏 본 것 중에서 가장 어처구니없는 구경거리예요. 예를 들면 혜비마마는 그때 죽은 아이를 낳고 남의 아이를 입양해 큰 왕자로 곁에 두었는데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 세자는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져 하마터면 눈 더미에 곤두박일 뻔했다.
- ‘큰 왕자가 입양한 아이라니? 잠깐만, 이렇게 왕실의 핏줄을 흐리는 일보다 더 심한 오쟁이라면 도대체 얼마나 엄청난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