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5화 어둠이 드리우다
- “5년 전, 당시 하늘에 큰 구멍이 뚫려 수많은 악령이 몰려들고 요괴가 기승을 부릴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가? 후에 9층 탑에 모신 북초의 심장이 결계가 되어 우리를 요괴한테서 지켜줬네. 그 북초의 심장이 검존의 심장이야! 신계는 검존이 심장이 없어서 악령이라고 하지만 검존은 원래 심장이 있었어! 검존은 쉽게 손에 넣을 수 있었던 북초의 심장을 다시 이 땅에 준 거네. 우리가 은인에게 빚진 건 죽을 때까지 갚아도 다 못 갚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우리는 할 수 없네!”
- 노인은 엄숙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 “누군가 가져서는 안 될 마음을 가졌다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겠네.”